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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19일.
3/4분기가 거의 지나가고 여름도 지나가고 바람은 차가워졌다.
하는 일 없이 바빴고 생각만 많아졌다.
지난날의 나를 돌아보니 깊이 없는 한없이 얕은 습자지 같은 인생을 살고 있는 것 같고
내 음악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 씁쓸했다.
아직 시간이 네달이나 남았는데 이렇게 궁상떠는 게 좋아 보이지 않아
미뤄뒀던 글들, 일들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 받을 체류허가증 이야기도 있고,
여기저기 카페도 많이 다녀왔고, 북쪽으로 낚시도 다녀오고
운동도 하고 있
오디션도 보고 연주도 뜯어왔으니 재료는 꽤 있다.
몸도 잘 안지치고 마음은 더 안 지치는데
나도 늙는지 한숨이 자주 나온다.
파이팅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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