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 66

의사도 놀란,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 5가지

고지혈증 관리, 약만으론 부족해요 🍽️ 꼭 챙겨야 할 음식 5가지고지혈증 진단을 받으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있죠.“도대체 이제 뭘 먹어야 하지…?”약을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매일의 식습관이 몸을 바꾸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저도 주변에서 고지혈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을 많이 보는데, 음식만 잘 바꿔도 수치가 안정되고 몸이 가벼워졌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오늘은 의사들도 권장하는, 고지혈증 관리에 도움 되는 대표 음식 5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1. 귀리(오트밀) – 베타글루칸의 힘귀리는 ‘혈관 청소부’라고 불릴 만큼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특히 귀리에 들어 있는 베타글루칸은 하루 3g 이상 섭취하면 좋은데, 이건 오트밀 한 컵 정도로 충분히 채울 수 있어요.👉 아침에 오트밀..

정보의 바다 2025.08.26

세금, 세무비용

2022년 와이프 곧 사장님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셨고,지난 3년간 형편이 많이 나아졌다.큰 집으로 이사와서 공간의 여유를 느껴보기도 하고,장기할부이긴 하지만 차가 생겼고, 어딘가 움직이는 것이 편해졌다.나이와 비용 때문에 못나가던 콩쿨도 몇개 찾아나가 본선도 올라가보고 상도 받아보고.. 이른바 화양연화의 시간이었달까.막연한 두려움으로 머리 한구석에 자리잡아있던 세금에 대한 생각이 현실로 찾아왔다.너무 큰 두려움 탓이었을까, 생각보다는 많이 나오지 않아 안도했지만생각치 않았던 세무비용이 뒷통수를 세게 때렸고, 얼얼하다.당장 감당하기 힘들고 후유증이 꽤 오래갈 것 같다. 그런데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20대 후반 언저리에 어깨를 짓누르던 빚에 허덕이던 시절을 떠올려보면입에 욕을 달고 살던 나였다.움직일 ..

할아버지

무슨 정신으로 유학을 결정하고 나오게 됐는지 정신도 채 차리지 못했던 2017년 겨울 어느날, 당시 한인교회 집사님의 소개로 식사자리에서 독일인 할아버지 한분을 만나게 되었다.70대 초반의 연세에도 투명하고 맑은 파란 눈을 가진 그와 어색한 시간을 보내게 되었고어떻게 대화의 물꼬를 트게 됐지만 우리의 형편없는 독일어가 영 불편하셨을게다.좋은 마음에 계산을 하시겠다는 그를 만류하며 "계산은 내가 할테니 독일어를 가르쳐 달라"는 나의 말에계산도 당신이 하시고 독일어도 가르쳐 줄테니 연락하라며 종이에 당신의 이름과 집 전화번호를 적어 주셨다.그뒤로 우린 매주 할아버지 집에서 밥도 먹고 대화도 나누며, 때로는 어려운 독일어로 장시간 대화한 탓에두통을 호소하며 오늘은 이만 가봐야겠다고 문을 나선 적도 있었다.할아..

아 다시 해야 하는데....

2023년 9월 19일. 3/4분기가 거의 지나가고 여름도 지나가고 바람은 차가워졌다. 하는 일 없이 바빴고 생각만 많아졌다. 지난날의 나를 돌아보니 깊이 없는 한없이 얕은 습자지 같은 인생을 살고 있는 것 같고 내 음악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 씁쓸했다. 아직 시간이 네달이나 남았는데 이렇게 궁상떠는 게 좋아 보이지 않아 미뤄뒀던 글들, 일들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 받을 체류허가증 이야기도 있고, 여기저기 카페도 많이 다녀왔고, 북쪽으로 낚시도 다녀오고 운동도 하고 있 오디션도 보고 연주도 뜯어왔으니 재료는 꽤 있다. 몸도 잘 안지치고 마음은 더 안 지치는데 나도 늙는지 한숨이 자주 나온다. 파이팅 합시다.

카테고리 없음 2023.09.20

2023년 새해의 다짐과 주절주절

새해가 시작된지 어느덧 일주일이 지나고도 이틀이 더 지났다. 너무 바쁜 연말을 보낸 탓에 그토록 바랐던 피로회복은 택도 없고 오히려 피곤이 더 쌓이고 있다. 새해를 맞으며 계획했던 몇가지가 있었는데 유튜브 채널 운영과 영어공부가 그것이다. 새해 시작과 동시에 계획을 실행하려고 했던 건 아니지만 여전히 여유는 없다. 정신은 결코 육체를 이길 수 없다는 게 내 지론인데 역시나 몸이 바쁘니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없다. 유튜브 얘기를 좀 해보자면 인생을 지키는 것은 곧 시간을 지키는 것이고 시간을 지키려면 루틴을 만드는 방법 밖에 없다는 것을 20대 초반 정확히는 재수를 하며 일을 시작했던 그 때에 깨달았다. 부모님의 지원없이 음악을 시작했고 그 덕에 레슨비며 각종 비용들을 스스로 벌어야 했어서 우유배달을 ..

생각비틀기 2023.01.09

2022년. 고생하고 수고한 나에게.

12월 16일. 아니 17일. 아직 2022년이 보름 좀 안되게 남았지만 내 연주 일정은 모두 끝났다. 사실 기다리고 있던 연주가 있었는데 애초에 내가 캐스팅됐던 연주도 아니었고 원래 하기로 되어있던 사람이 취소하게 되면 나에게 넘어올까 싶었는데 그냥 하기로 했나 보다. 2022년은 가수로써의 나에게 참 행복한 한 해였다. 4편의 오페라와 5번의 콘체르트, 1번의 콩쿨에서 얻은 특별상. 그리고 수많은 오디션. 유독 대타로 갑자기 들어간 공연이 많았고 그렇기 때문에 프로그램과 브로셔에 내 이름과 사진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카운터테너에게 중요한 부활절, 크리스마스 공연 중에 크리스마스 공연이 없는 게 좀 안타깝기는 하지만 5월부터 쌓여있던 피로를 푸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썩 괜찮다. 새해가 오면 더욱..

생각비틀기 2022.12.17

Imola, Bologna 그리고 Stignani Competition 1

친절한 사람들 그리고 맛없는 커피. 거의 한 시간 반에 가까운 연착으로 예상보다 훨씬 늦게 볼로냐 공항에 도착했다. 착륙과 동시에 부랴부랴 짐을 챙겨 이몰라로 향하는 기차에 간신히 올랐고 그렇게 이태리에서의 첫날밤을 맞이했다. 에어비앤비로 예약한 숙소는 생각보다 시내와 거리가 있어 항상 택시를 타야 했지만 거대한 대문에 도착하고 그 앞에 펼쳐진 어두운 산책로는 마치 어느 왕의 정원과 같은 위엄을 보여줬다. 주인 내외분은 너무 친절하셨고 무엇보다 머독이라는 늙은 개가 너무 사랑스러웠다. 하지만 내가 어른이 되었다고 느꼈던 것은 예전 같으면 일단 개가 있으면 마냥 좋고 이리저리 만져보고 쓰다듬었을 나였을 텐데 머독의 된장냄새에 감히 만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주인 내외분들과 한참 연착과 일정에 관련한 얘기,..

Detmold Nürnberg Vorsingen

집에서 나온지 17시간째. 그중에 11시간은 기차를 타고 오며가며 이동 중이다. 그나마도 집까지는 아직 한시간을 더 가야한다. 갈 때 올 때 모두 2번씩 갈아타야 했고 갈아타는 횟수가 많다는 건 연결이 매끄럽지 않을 가능성, 곧 내가 타야할 기차를 놓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오늘도 여지없이 놓치지 않고 집에 빨리 들어가려고 뛰었다. 코로나가 우리를 훑고 간지 몇년인가. 이제는 코로나라는 단어가 진부해지고 그 시간동안 겪었던 일들을 나열하는 것도 지겹다. 하지만 그 시간동안 겪었던 일, 지치지 않고 멈추지 않고 해왔던 일들이 늦게나마 마침표를 찍는 장면을 보곤 한다. 전부는 아니겠지만 구글링에서 얻을 수 있는 에이젼시들, 교회들, 극장들에 메일을 수없이 돌렸다. 당시에 난 졸업을 앞두고 있었고 뭐라도 ..

Akhnaten 세번째 이야기 그리고 근황

8회 공연 전석이 매진되고 1회 연장되었다. 나는 여전히 뉘른베르크와 뮌헨을 오가고 있고 공연은 주 3회. 수,금,토. 내 분량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많고 특별히 최고음이 높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음역이 높아 부담을 느끼다가 어제 5회차 공연에는 공연 직전까지 소리가 나지 않아 큰 걱정에 휩싸였다. 뭐 물론 무사히 잘 넘어갔고 만족하는 공연이었지만 오늘도 역시 힘들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힘에 부치는 지금의 발성 대신 좀 우회할 수 있는 발성을 찾았고 그 방법으로 더 좋은 울림과 스테미너로 비교적 덜 지치면서 부를 수 있어서 역시 인간은 한계에 부딪혀야 성장한다는 것을 느낀다. 최근 음악 이외의 일도 바빠지면서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 수면은 목의 회복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먹는 것보다 ..

Akhnaten Premiere 아케나톤 첫 공연

언제나 공연 뒤에 밀려오는 아쉬움과 안도감. 특히 이번 첫 공연은 더 그랬다. 26일에 진행됐던 최종 리허설이 정말 엉망이었고 10분이 넘어가는 아리아의 가사가 갑자기 엉키며 머릿속은 블랙아웃. 템포 또한 내맘 같지 않았다. 템포에 관해서는 지휘자와 이미 수차례 얘기했던 터라 처음 도입부에서 템포가 엉키는 것을 듣고 마음이 울렁거렸다. 마지막 크리틱을 듣고 집으로 돌아가는 막차에서 뒤죽박죽 엉켜버린 머릿속을 정리하고 마지막 하루동안 차분히 집중하기로 마음먹었다. 공연이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가사와 음악을 머릿속에 수없이 되뇌었다. 결과는 무사히 잘 마무리했다. 실수도 없었고 모두들 그 어느 때보다 집중했던 느낌이다. 모두가 만족했고 나도 만족했지만 난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발성의 문제를 다시 한번 마주했..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