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음대 유학준비

독일음대 유학준비 첫번째 이야기 도시와 비자

Das Leben ist zu schwierig 2022. 3. 25. 09:07
반응형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지난 2년동안

당연히 현장시험이던 입시가

영상으로 바뀌면서

예상치못한 결과들이 속출하기도 하고

여튼 재밌어졌다.

 

하지만 이제 마스크를 벗을 때가 되었고

내가 경험했던 입시와 그 준비과정을 몇번에 

걸쳐서 나눠보고자 한다.

 

1. 도시 정하기

보통 지인이 있는 도시로 가거나

베를린 혹은 에쎈으로 많이 선택했던 것 같다.

 

베를린은 인프라가 많기도 하고

사실 여러가지 이유보다 저렴하다는게 주요한 이유였는데

이제는 정말 미친물가의 도시가 되었다.

물가라는 것이 모든 항목이 비슷하게 올라가야 힘들고 맞는건데

이 미친 베를린은 집값은 미친듯이 계속 고공행진이고

나머지 물가는 아직도 저렴하다.

집값을 해결할 수 있다면 

베를린을 추천하지만

매달 쓸 수 있는 비용에 집값이 포함이라면

다른 도시를 추천하고 싶다.

 

에쎈에서 유학을 시작한 친구들을 많이 봤는데

첫번째는 서독지역 그중에서 NRW지역 중에서 물가가 싸다는게 이유였고

두번째는 한국사람이 많다는 것

그리고 주변에 대도시가 많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난 라이프치히에서 독일생활을 시작했는데

집값을 비롯한 모든 물가가 싸다는 것이 주요한 이유였고

유학생들을 포함한 저소득자를 대상으로 발급되는

Leipziger Pass라는 증서를 갖고 있으면

시에서 운영하는 어학원 (Volkshochschule)을 50프로 할인 받을 수 있다는 것 또한

큰 메리트였다.

 

유학을 나오는 몇가지 유형이 있는데

1. 워킹홀리데이비자를 한국에서 받아오는 경우.

내가 생각할 때 가장 좋은 케이스인 것 같다.

일단 최소한 1년간은 신분이 보장되고

작은 아르바이트도 가능하다.

어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거주에 문제가 없고

어학원 비용을 지출하지 않아도 되고

나이도 어리다는 얘기니까

학교에 붙을 가능성도 더 열려있다.

초기 유학생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월세와 어학원비용이다.

 

2. 일단 무비자 3개월로 입국한 뒤 유학준비비자 (Studiumvorbereitungsvisum)로 바꾸는 경우.

나도 이런 경우였는데

일단 나이가 많아서 워킹홀리데이비자는 받을 수 없고

따라서 유학준비비자를 만들 때

유학생들의 영원한 친구 Sperrkonto를 만들어야 한다.

한국말로 바꾸면 폐쇄계좌 정도로 바꿀 수 있을까.

일단 12개월치 생활비를 넣어놓고

한달에 인출할 수 있는 정해진 금액만큼 빼서 쓸 수 있는 계좌이다.

현재 Nürnberg (Bayern주) 기준으로 일년에 10,332유로 정도 일시불로 예치해야 하고

한달에 861유로씩 인출할 수 있다.

물론 지역마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개인마다 요구하는 금액이 다르다.

게다가 은행마다 다르지만

계좌신설비용도 100유로 가까이 내야하고

요즘엔 인터넷으로도 Sperrkonto를 개설해주는 인터넷은행도 

많이 생겼는데 수수료는 큰 차이 없다.

무조건 만들 수 있는건 아니고

외국인청에서 발급해주는 관련서류에

얼마만큼의 금액이 예치돼야 하는지 적혀있는 서류를 들고

슈페어콘토를 열 수 있는 은행을 방문하거나

사이트를 방문하면 된다.

Sparkasse와 Deutsche Bank가 오프라인에서 가능했다.

외국인청에 인터넷이나 직접 방문해서 약속을 잡고

무슨 서류가 필요한지를 알려주면

약속된 날짜에 준비한 서류를 들고 떨면서 들어가면 된다.

당시에 난 집계약서, 슈페어콘토, 어학원등록증, 체류허가증 발급비용 정도를 준비해갔던 기억이 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