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 떠도는 글들 중에 독일 물가에 관련된 글들을 꽤 봤다. 우유가 한국에서는 900 미리리터에 얼마인데 독일은 1리터에 얼마고 빵이 얼마큼 싸고 맥주는 얼마고 이런 얘기들이 주요 내용인데 뭐랄까 많은 생각이 머릿속에서 교차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드는 비용, 특히나 부모님 밑에서 살다가 독립을 했을 때의 감격과는 다르게 현실에 바로 부딪히게 되는 게 결국엔 비용 문제인데 먹고 자는데만 지출될 줄 알았던 비용에 숨만 쉬어도 나가는 비용까지 더해졌을 때의 충격과 공포... 독일의 장바구니 물가가 한국보다 싼 것은 분명히 맞다. 많이 안정적이고 기준을 낮춘다면 단순비교는 힘들지만 한국 물가의 1/3 정도로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우리의 주요 식생활에 관련된 제품들을 비교해본다면 그 차이는 더 명확..